친환경유기식품유통인증협회 임시총회 공고

1. 일시

  2011년 8월 25일(목). 오후 1시 30분 ~

2. 장소

  iCOOP생협연합회 신길동 회의실

3. 안건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개정(안)

   “친환겨유기식품유통인증협회” --> “iCOOP인증센터”

  개정 정관 제1조(명칭) 본 회는 iCOOP(아이쿱)인증센터로 칭한다.

4. 관련 근거 조항

  - 정관

    제1조(명칭), 제24조(총회의 기능) 1, 제25조(총회의 소집) 1항, 2항

  - 총회운영규약

    제3조(총회의 구성) 1항, 제4조(총회개최 공고 및 통지)

5. 명칭변경 사유

유통인증협회의 출범 당시의 활동목적은 iCOOP생협의 물품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한국의 유기농업과 협동운동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이는 iCOOP생협 중심의 생산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한국의 유기농업 전반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6년여가 지난 작금의 상황에서 그간에 인증협회가 해온 활동에 대해서 평가를 해보면 한국의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의 활동내용은 아직 그 성과를 낼 정도의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기초적인 수준에서 생산지의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친환경인증업무를 기준에 따라 정확히 수행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iCOOP생협이 취급하는 물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정도라서 한국의 유기농업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역량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와중에 민우회생협의 탈퇴(연대활동의 후퇴)가 있었고, 타 단체들의 친환경농산물 신뢰도 관리력으로 보면 우려의 지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단지, 생산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인증기관의 문제도 함께 더하여지면서 발생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10여개의 인증기관이 징계(업무정지)를 받은 사실에서도 그 실태를 여실히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단체 간 연대의 가능성이 특별히 높아지지 않고 있고(오히려 후퇴함), 친환경농업 생산과 인증에서는 더 안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iCOOP생협의 사업규모는 점차 확대되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문제가 사회적으로 발생했을 때 올 충격은 견디기 힘들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식에서 iCOOP생협은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서 독자물품, 독자유통, 독자인증(A마크)이라는 정책을 기본방향으로 잡고 있고, 그에 따라 유통인증협회의 활동의 초점을 독자인증을 통한 명확한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데 두어야 할 과제가 주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명칭부터 적절하게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여 “iCOOP인증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제안하게 되었다.

인증협회의 명칭을 “iCOOP인증센터”로 바꾸게 되면, iCOOP생협의 물품을 자체 관리하는 것을 명확히 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기존에 세우고 있던 한국의 친환경유기농업의 발전을 위해 여러 단체가 연대한다는 방향을 수정하게 되는 것이어서 협회활동의 기본 방향을 수정하게 되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iCOOP생협으로 하여금 독자인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객관적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고, 그로 인한 사업적 리스크가 너무 크기에 명칭변경을 제안하게 되었다.

조직의 성격은 기존대로 단위조합이 참여하는 연합조직으로서의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앞으로 A마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우선은 신뢰(안전성에 대한...)를 높이는 역할을 하겠지만, 더 장기적으로 보면 iCOOP생협의 유기농산물은 일반 유기농산물과는 다른 뭔가의 특징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저투입을 기조로 하는 자연순환 유기농산물(진정한 유기농산물)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단기적으로 인증을 철저히 해서 사회적 신뢰를 얻어야 하고(일정 부분 성공해가고 있음),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만의 유기농업을 실현해갈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세우고 생산자와 전문가 그리고 직원이 함께 이 과제를 완수해가야 할 것입니다.

2011. 8. 12.

회장 박 인 자